
국내 ETF 시장, 급등장 속 자산운용사 경쟁 본격화
최근 코스피의 강세와 함께 주식 투자 열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퇴직연금 자금이 증권사로 유입되고 중장년층을 비롯한 미성년자까지 주식 및 ETF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TF 시장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과열에 따른 지나친 낙관론과 포모(FOMO) 심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 같은 투자 분위기 속에서 KB자산운용이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ETF 순자산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다양한 테마 ETF를 중심으로 순자산 규모가 32조 원을 넘어섰고, 한투운용은 미국 빅테크 중심의 제품 라인업으로 강점을 보였으나 국내 증시 강세로 위치가 흔들렸습니다. ETF 시장에서의 점유율 경쟁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4월에는 KB자산운용이 ETF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 주요 경쟁사들보다 더 큰 자산 증가와 거래대금 확대를 기록했습니다. 점유율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계 내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도 월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6개월 대비 35.5%의 수익률로 시장 지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규제 완화 역시 자산운용사 간 경쟁을 가속화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 ETF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ETF는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추종, 우량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주주환원 정책의 확대 등으로 안정적 성장을 보여 주목 받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및 AI 반도체 ETF 시장, 강력한 성장세 기록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와 함께 국내 최대 커버드콜 ETF로 성장했습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과 2% 수준의 배당을 통해 연 17%의 고분배금을 제공하여, 누적 순매수 2.8조원,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졌습니다. 개인 투자자 유입은 연초 이후 1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75.9%라는 높은 수익률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구조는 옵션 프리미엄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안정적 월분배 수익을 동시에 추구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AI 및 반도체 테마 ETF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순자산 2500억원을 돌파하며, 6개월 62.65%, 1년 231.4%의 압도적인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엔비디아, TSMC,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AI 반도체 리더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가 추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피 7000 돌파와 함께 'KODEX AI전력핵심설비',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등 AI·반도체 중심 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 대응 인버스 상품에도 일부 자금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 반도체' ETF의 종목 비중 제한을 해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각각 25%로 확대하는 등 대형주 집중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들은 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투자자들의 테마·배당·대형주 선호 현상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상장 12영업일 만에 5,000억 돌파…최단기간 신기록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가 상장 12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단기간 내 최대 규모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상장 당시 308억 원이던 순자산 규모는 약 17배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전체 우주 테마 ETF 내 개인 순매수 자금의 71%가 이 ETF에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본 상품은 미국 내 순수 우주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고집중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신속 편입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 경쟁 우위로 평가된다.
최근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와 민간기업의 성장 기대감이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업계 전반에서는 관련 ETF의 수익률 저하와 변동성 확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우주항공 관련 기업, 특히 AST스페이스모바일과 같은 종목의 주가 부진이 ETF 성과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 IPO가 임박함에 따라 중소형주 매도세와 높은 가격의 신규 편입 가능성, 상장 직후의 주가 조정 등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ETF 시장 주요 운용사 순위 변화와 성장 동향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KB자산운용이 9개월 만에 ETF 순자산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KB자산운용은 반도체, 전력기기 등 성장 섹터 ETF를 중심으로 순자산이 32조4,668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이에 한투운용은 국내 증시 부진으로 4위로 밀려났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양사 간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주력 ETF의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2부 리그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타임폴리오는 순자산총액 7조300억 원으로 7위, NH아문디는 6조5,358억 원으로 8위에 올랐으며, 특히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41.46%라는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상품 라인업은 적지만 선정과 운용 전략의 우수성이 자산 확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변동성 관리와 분산투자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코스피 상승장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해 9위로 떨어졌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1.40%로 하락하고, 순자산총액(AUM)과 월간 거래대금에서 모두 경쟁사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한 운용 방침이 단기 성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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