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ETF 투자 두 배 이상 증가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1년 동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적립금은 5조8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ETF에 투자된 금액은 7529억원에서 1조751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투자자들이 연금계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더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했음을 시사한다.
ETF의 수익률은 11%로 예금의 3.2% 수익률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ETF 투자는 계좌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서 20.9%로 상승했으며, 국채의 비중도 늘어난 반면 예금 및 기타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비중은 감소했다. 이러한 전환은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성향 변화를 반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일임형 상품과 장내 및 장외 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편의를 제고하고, 향후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대면 투자 서비스와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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