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투자 증가, 국내 투자자 동향 분석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채권 보유액이 17조 원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12월에도 추가 금리 인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한 것과 맞물려, 금리 인하 추세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이러한 투자 수요를 촉발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찾아 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채권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합니다.
이와 같은 수치상으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해외채권 보관액은 지난해 말 42억 달러에서 현재 약 117억 달러로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투자 결정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투자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으며, 미국 금리 변화에 민감한 투자 전략이 국내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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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2024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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