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의 ETF 보수 인하 경쟁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하여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결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보수를 0.07%에서 0.0068%로 낮춘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다. 두 회사의 이렇게 신속한 수수료 인하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ETF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삼성자산운용의 이번 보수 인하는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으로 인한 TR 구조의 유지 불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신규 투자자에게 보다 나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 두 종목은 지난해에도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았으며, 이번 보수 인하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보수 인하 경쟁은 ETF 시장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중소형 운용사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보수 인하 경쟁은 한국 ETF 시장의 점유율을 두고 두 자산운용사 사이에서 점증하는 경쟁을 반영한다. 이러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지, 아니면 시장의 왜곡을 초래할지에 대한 우려도 상승 중이다. ETF 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무리한 수수료 인하보다 제품의 질과 투자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테마가 이끄는 ETF 투자 열풍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 AI 모델 ‘딥시크’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전력 인프라 관련 ETF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는 368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전력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AI 관련 주제는 전력 인프라와 같은 기반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까지 예상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상장 7개월 만에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 발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이후, 이 ETF는 세일즈포스, 오라클, 팔란티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전체 시장 지수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급증했다. 김정현 본부장은 AI 테마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 전망하며,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 절세 및 투자 성과 분석
한화자산운용이 제공하는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연금 계좌 및 ISA 등을 통해 투자 시 과세이연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개편된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에도 불구하고 이 ETF는 한국 내에서 배당소득에 대해 외국납부세액 없이 재투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ETF는 1년, 3년, 5년 투자 성과가 각각 17.4%, 43.5%, 84.4%를 기록하며, 연평균 배당 성장률은 15.4%로 나타나고 있다. 주로 금융주를 포함하며, 통신 및 소비재 부문에 걸쳐 다양한 섹터로 투자 분산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은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PLUS 고배당주' ETF는 지난해 5일 기준 개인 순매수 약 39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고배당주 ETF 중 최대 규모의 순자산총액 4830억 원에 이르렀다. 연평균 5~6%의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과 함께 2012년 이후 꾸준히 개선된 배당 성장률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시장 점유율 경쟁 속 보수 대폭 인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수를 연 0.0068%로 인하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ETF 시장에서의 보수 인하 경쟁은 중소형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보수 인하 조치는 'TIGER 미국S&P500'과 'TIGER 나스닥100'의 미국 대표 지수 상품에 적용됐다. 투자자들의 높은 성원에 대한 보답과 한국에서 미국 주식 투자 기회를 더욱 확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로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보수는 삼성자산운용의 경쟁 상품보다 낮아져, 업계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 기준 62조6431억원에서 현재 65조172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정부의 해외주식 TR형 ETF 운용 금지 조치로 인해 삼성자산운용의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의 이번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런 과도한 경쟁이 시장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시장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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